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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났을 때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알고 있다면, 이후 치료 과정에 크고 작은 도움이 되게 마련입니다. 여기서는 화상, 골절, 질식을 비롯한 각종 사고에 대비한 몇 가지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응급처치란 무엇인가
1. 응급처치란?
응급처치란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사고 현장에서 즉시 초치를 취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의료행위는 아니며, 진료가 가능할 때까지 일시적인 도움을 주어 인명을 구조하거나, 고통 경감, 사고 부위 악화 방지,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응급 처치 방법
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신고 전 응급처치를 위해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됩니다.
② 주위에 여러 사람이 있을 때는 관련 교육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처치 시행을 하도록 합니다.
③ 환자가 여러 명일 경우 위급한 상태의 환자부터 응급처치를 합니다.
④ 가능한 자리를 옮기지 말고 그 자리에서 처치를 하며, 옮겨야 할 경우 119의 안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⑤ 사고를 발생시킨 약물이나 음식, 구토물 등이 있을 경우 의료 기관으로 이동할 때 함께 가져갑니다.
응급 처치 요령
1. 화상
화상은 주로 불, 증기, 기름, 물 등의 열에 의해 발생하며, 화학물질이나 전기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 화상 부위를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얼음은 세포를 얼릴 수가 있으며, 흐르는 물은 압력으로 인해 화상 부위가 손상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② 상처부위는 깨끗하고 멸균 처리된 거즈나 물수건으로 감싸주고, 화상 부위의 의복이나 장신구는 최대한 빨리 제거합니다. 들러붙어 있는 옷은 억지로 제거하지 않습니다.
③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을 터뜨리거나, 화상부위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민간요법에 따라 치료제라고 생각되는 것을 바를 경우 세균 감염이 될 수 있고, 열기를 내보내지 못해 상처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④ 얼굴 부위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 흡입 등으로 인해 기도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호흡곤란이 오지 않도록 기도 확보를 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2. 골절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말합니다.
①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지 않도록 안정시킵니다
② 골절 부위의 장신구를 최대한 빨리 제거합니다
③ 통증으로 인해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이불 등을 덮어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④ 냉찜질을 하여 부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줄여줍니다
⑤ 뼈가 피부 밖으로 드러나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 멸균거즈 덮어주고 지혈합니다. 하지만 튀어나온 뼈를 직접 압박해서는 안 됩니다.
3. 코피
① 앉아서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② 콧볼 위 움푹 파인 곳을 양쪽 모두 누르고 입으로 숨 쉬게 합니다.
③ 피는 삼키지 말고 뱉도록 합니다.
4. 그 외 출혈
① 혈액을 접촉할 경우 혈액을 통한 질병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을 끼고 만지도록 합니다.
② 출혈 부위를 노출하고, 멸균거즈를 이용하여 해당 부위에 직접 압박합니다. 골절되거나 관통상이 있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③ 거즈 위에 압박붕대를 감는데, 혈액 순환이 되도록 너무 강하게 조이지 않도록 합니다.
④ 출혈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합니다.
5. 절단
① 생리 식염수로 절단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② 생리 식염수를 적셔서 꽉 짠 거즈로 절단되어 떨어져 나온 신체부위를 감쌉니다. 거즈가 축축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③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게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합니다.
④ 냉장고에 넣거나 얼음팩으로 감쌉니다. 얼음팩을 이용할 경우 직접 닿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줍니다.
6. 질식
① 이물질이 눈으로 보이면 큰기침을 하도록 유도하여 이물질을 뱉어내게 합니다. 억지로 손을 넣어 빼내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② 기침을 하여 이물질을 뱉어내지 못할 경우 하임리히 법을 실시합니다.
하임리히법 → 환자의 뒤에서 끌어안아 배꼽과 명치 중간에 주먹 쥔 손의 엄지가 배에 닿도록 하여,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 고 명치끝을 주먹으로 강하게 밀어 올립니다. 한 번에 제거되지 않으면 반복하여 실행합니다.
③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심폐소생술 하는 법은 링크를 따라가시면 알 수 있습니다)
7. 경련
① 환자의 머리가 다치지 않도록 머리 아래에 부드러운 것으로 받쳐주고, 주변에 다칠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치웁니다.
② 옷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풀어 편하게 호흡하도록 돕습니다.
③ 침이나 구토물로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을 때는 얼굴을 옆으로 돌리거나 몸을 돌려 눕혀 기도 확보를 도웁니다. 입에 수건 등의 이물질을 넣어서 입안에 상처를 입히거나 호흡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④ 억지로 붙들어 경련을 멈추게 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면서 관찰하고, 신고합니다.
8. 일사병
더운 곳에서 오래 머물거나, 장시간 햇볕에 노출됐을 때 발생합니다.
①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옷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풀어주고 편안한 자세로 뉘어줍니다.
② 부채질을 해 주고,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제공합니다.
9. 열사병
격렬하게 신체 활동을 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합니다.
①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이나 이불을 덮고 부채질을 하여 체온을 내려줍니다.
②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시켜 치료받게 합니다.
10. 약물 오남용
① 의식을 잃었을 경우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후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합니다.
② 외관상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③ 먹고 남은 약물과 약병을 함께 가지고 갑니다. 구토물이 있을 경우에도 가져가야 합니다.
④ 복용한 약물의 설명서에 구토를 유도하라는 내용이 없을 경우 구토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11. 과호흡
① 자리에 똑바로 눕히고, 옷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풀어주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② 비닐봉지를 이용하여 그 안의 공기를 호흡하게 하여 자신의 숨으로 호흡하게 합니다.
12. 뱀에 물림
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② 물리고 난 후 15분 이내인 경우 물린 부위의 10cm 위쪽을 묶어줍니다. 손가락 하나는 통과할 수 있도록 느슨하게 묶어야 하며, 꽉 조이지 말아야 합니다.
③ 상처를 비누와 물로 씻어줍니다.
④ 독이 퍼지는 걷을 막기 위해 걷거나 말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13. 벌에 쏘임
① 벌침이 남아 있으면 바늘이나 칼로 제거합니다.
②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를 비누와 물로 씻고 통증이 심하면 얼음을 주머니로 싸서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 후 대 줍니다.
③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며, 그전까지는 반듯하게 눕히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상으로 각종 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꼭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서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이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가능한 한 빨리 119에 신고하고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2023.05.10 - [분류 전체보기] - 화재 종류에 따른 소화기와 사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