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보통 6월 말에 시작되어 한 달가량 지속되고, 그 뒤로는 뜨거운 폭염이 본격 시작됩니다. 올해는 정확한 시기는 나오지 않았으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장마철과 여름에 대비하여 타이어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기
차량에 맞는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해야, 타이어가 가진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접지면이 과다하게 늘어나 편마모가 발생하고 접지력이 떨어지게 되고, 공기압이 과하면 트레디의 가운데 부분이 노면과 집중적으로 접촉되어 마모 또한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정한 공기압이 유지되면 트레드가 골고루 접촉되어 접지력, 제동력, 배수 등 그 기능이 최대화됩니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 안쪽이나, 연료 뚜껑 안쪽, 차량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낮추는 게 좋을까?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내부 공기가 팽창하게 되어 타이어 공기압을 5~10% 낮추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정 공기압은 이 부분까지 감안하여 세워진 기준이므로 공기압을 낮추지 않아도 됩니다. 공기압을 낮출 경우 앞서 기재한 대로 접지면이 넓어져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여름철에는 적정 공기압보다 5~10%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공기압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면 연비와 제동력, 성능 등에서 더 좋을 수 있으며, 자주 점검하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으므로 점검 주기가 길어져도 안전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아스팔트의 온도가 높아지면 타이어에 열이 올라가 펑크가 나기 쉬워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공기압은 조금 높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교체시기 확인하기
1. 마모 정도로 교체하기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은 물이 빠지는 배수로가 되어 접지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 부분의 마모가 심할 경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미끄러지게 됩니다.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은 1.6mm이지만, 장마철에는 수막현상이 많이 발생하여 그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한계선까지 가기 전에 미리 체크하여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드의 마모 한계선을 실제로 쟤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100원 동전을 트레드에 거꾸로 꽂았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절반이상 보이면 교체 시기가 된 것입니다.
2. 제조일자로 확인하기
차량을 오래 운행하지 않아 크게 마모가 되지 않았더라도, 타이어는 고무로 된 제품이므로 경화현상이 일어나서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제조일자는 옆면에 있는 4자리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데, 앞의 두 자리는 생산한 주, 뒤의 두 자리는 연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1023으로 기재되어 있다면 23년 10번째 주에 생산한 것입니다. 타이어의 수명은 보통 5년 내외로 보고, 최대 10년으로 보고 있으니, 내 차의 타이어가 생산한 지 5년이 지났다면 경화도를 수시로 체크하여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주행거리로 확인하기
타이어는 엔진이 있는 쪽이 하중을 더 많이 받아 마모도 빠르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타이어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고 고른 마모로 인해 주행 시의 안정성도 좋아집니다. 주행거리가 1만 km 정도 되었을 때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여름 특히 장마철에 타이어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내용들은 여름철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므로 한 달에 한 번은 정비소에 방문해 정기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아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2023.06.07 - [분류 전체보기] - 차에서 나는 소리로 이상 진단하기
2023.06.07 - [분류 전체보기] - 자동차 에어컨 청소 및 관리하기
2023.06.08 - [분류 전체보기] - 장마철 차량 관리 및 빗길 운전 주의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