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저렴하며, 구하기 쉽고, 오래전부터 어느 집에나 한통은 있었던 바셀린(바세린)은 언젠가부터 할머니들이나 사용하는 상비약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화장품 대용으로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다시 사랑받고 있는데요. 바셀린을 발랐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셀린은 발암물질인가?
바셀린은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페트롤라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PAH라는 발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한동안 바셀린을 피부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3중의 정제과정을 거쳐서 바셀린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제과정이 밝혀지고 발암물질이 안 들어있다는 게 입증되어야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셀린의 효과
바셀린은 석유에서 나오는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얼굴에 발랐을 경우 기름막을 생성해서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막아주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바셀린을 발랐을 경우 진피까지 도달한 깊은 주름을 개선되지 않지만, 꾸준히 발라주었을 때 표피에 있는 잔주름은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얼굴이 아니더라도 각질이 잘 일어나는 팔꿈치나, 발뒤꿈치에 발라주어도 효과가 있으며, 머리카락 끝에 발라주면 갈라지거나 상하는 것을 막아주며, 겨울철 정전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바셀린 바르는 방법
바셀린만 바르는 것보다 보습 성분이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과 함께 바르는 것이 좋으며, 악건성 피부인 경우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 후에 바셀린을 덧바르는 것이 좋지만, 악건성이 아니거나 발림성이 나빠 바르기 힘든 경우 로션과 섞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과 섞을 때 손바닥에 덜어 두 손을 비벼 섞어주면 손바닥에 흡수되는 부분이 많아 낭비가 되므로 원하는 양만큼 손바닥에 덜어낸 후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겨 섞어주면 잘 섞이고 낭비되는 양도 적습니다.
바르는 양은 본인이 느끼기에 너무 과하여 끈적거리지 않도록 조절하면 됩니다.
얼굴 중 특히 주름이 발생하기 쉬운 눈가나 목에 자기 전 얇게 펴 발라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타입과 효과가 있는 타입
바셀린은 기름막을 형성에서 보습에 도움을 주므로, 피지선에서 나오는 피지의 분비를 막는 역효과가 나서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여드름이 있는 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피부가 얇고 건조하며 유분기가 없는 타입에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효과가 있는 타입이라고 하더라도 과하게 많은 양을 바를 경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바셀린은 소독하거나 상처를 치료 항셍제의 기능은 없으며, 기름막을 형성해서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물집이 생겼을 때 바셀린 바르는 것은 좋지만, 터진 후에는 표피가 기능을 잃고 진피가 노출된 것이므로 바셀린이 도움 되지 않음 않고 이미 감염이 되었을 경우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은 부위는 열이 발산되도록 해야 하므로, 화상을 입은 직후에 발라서 열 발산을 막는 것은 특히 좋지 않습니다.
바셀린의 유통기한은 3년이며, 온도에 민감하지 않으므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는데, 기름 성분이므로 냉장고에 넣을 경우 굳어져서 발림성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바셀린(바세린)의 효과와 바르는 법,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없으니, 사용을 원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소량으로 테스트를 먼저 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3.05.24 - [분류 전체보기] - 집에서 블랙헤드 제거하는 방법